“통풍 환자, 술과 사우나를 멀리해야”
“통풍 환자, 술과 사우나를 멀리해야”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8.03.09 13:31
  • 호수 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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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과장

-통풍인데 사우나를 가도 괜찮은지.
“안 된다. 통풍발작 시 사우나에 가면 통풍이 악화된다. 혈류 흐름이 촉진되면서 관절 조직 내 삼출액이 늘어나 부종과 염증이 심해진다. 통풍은 염증성 관절염으로 염증이 있으면 열을 발생시키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에서 뜨거운 열이 전달된다면 염증을 악화시키고 부종을 심하게 만든다. 또한 체액이 탈수돼 고요산혈증이 악화된다.” 

-통풍 환자에게 와인은 괜찮은지.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가장 피해야 할 술이지만, 퓨린 함량이 적은 소주나 막걸리, 위스키, 와인 등도 섭취한 알코올의 양에 비례해 통풍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 와인은 통풍 위험도를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보고한 논문도 있으나 아직 그 기전은 확실치 않다. 술 중에 와인은 통풍에 가장 영향을 덜 미치는 주류로 생각돼 통풍이 잘 조절되고 있는 상태라면 하루에 1~2잔은 마셔도 괜찮다. 하지만 종류에 관계없이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것은 급성통풍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제, 절주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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