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센터장 등 30여명… 사업 일정 소개 및 취업활성화 간담회
노인취업 희망자 2000명 대상 소양·실무 교육 총 50회 수시 실시
“센터 게시판을 활용해 전국화 사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2018년 상반기 연합회 취업지원센터 직원교육에 참가한 최종상 경남 광역취업지원센터장의 말이다. 최 센터장은 “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대한노인회의 취업지원센터들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취업정보를 교환한다”며 “제주 밀감 수확, 창녕의 마늘·양파 수확, 전남 진도의 대파작업 등 계절에 따른 대규모 인력수급 문제를 게시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연합회는 올해 취업목표를 2000명 이상으로 정하고 농어촌인력파견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연합회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평가에 의해 취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3월 6일, 서울 부영태평빌딩 7층에서 개최한 이번 교육에 전국 16개 시·도 연합회 취업지원센터장 및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은 ▷2018년 사업 추진 방향 설명 ▷취업 실무 및 중점 과제 교육 ▷노인취업 활성화 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규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는 개인적으로는 건강 및 사회적 관계 유지에 필요하고, 사회적으로 국가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의 연합회와 지회의 센터장들이 어르신 취업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규 취업지원본부 부장은 “중간관리자와 신입직원에 대한 교육, 저성과 센터 멘토링 교육, 지도점검, 노인취업 전수 조사, 국고보조금 및 ‘e나라도움’ 사용 등 올해 주요 사업 일정을 소개했다”며 “한 예로 3월부터 11월까지 노인취업 희망자 2000명을 대상으로 소양, 실무 교육을 총 50회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에 참가한 이상권 경기 광역취업지원센터장은 “지난해 우리 지회는 취업 목표 182% 초과 달성(7600여명)했고 올해는 이보다 조금 더 높게 목표를 잡았다”며 “성과가 좋았던 건 지회 센터장들이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발로 뛴 결과”라고 말했다. 경기연합회 양주시지회, 성남시중원구지회, 안양시동안구지회, 화성시지회 등 4개 지회의 센터장들은 탁월한 능력을 인정 받아 대한노인회 ‘취업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취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집중논의가 있었다. 호남권과 경상권 지역의 센터장들은 농어촌인력파견사업이 전국화 사업의 대안인 점에 공감하고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서로 정보교환의 장(게시판)을 활용하기로 했다.
서울·경기지역의 센터장들은 도심 근교의 과수농사(배 봉지씌우기), 대형식당 식자재 운송 등의 일자리를 확산시키고, 경비·미화·주차관리 등 도심의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인력담당자들이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한 센터장은 “전국의 센터로부터 수집한 활성화 방안을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적용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지회의 센터장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을 부모 대하듯 성의껏 상담해 적재적소에 알선해준다면 어르신 취업이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