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라안일 기자]롯데홈쇼핑 최초의 패션 자체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대만 ‘모모홈쇼핑’을 통해 첫선을 보인 LBL이 한달 만에 1만3000세트가 팔렸다고 19일 밝혔다.
주문금액은 16억원. 한달간 주문금액 5억원을 달성한 한국상품을 히트상품으로 평가하는 현지 상황을 고려하면 3배를 뛰어 넘는 실적.
LBL은 연간 주문액 1000억원으로 홈쇼핑에서 가장 성공한 패션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부터 LBL의 2017년 가을·겨울 상품 총 8종을 대만 모모홈쇼핑을 통해 선보였다. 현재까지 9회 방송에 주문금액 3억원을 기록 중이며 수출량의 90% 이상을 소진한 상태다.
롯데홈쇼핑은 LBL의 성공을 계기로 지난 2월 내놓은 두 번째 패션 자체 브랜드 ‘아이젤’도 모모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2005년 1월 모모홈쇼핑에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로 대만에 진출했다. 모모홈쇼핑은 설립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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