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가상현실을 실제와 결합한 스필버그의 역작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가상현실을 실제와 결합한 스필버그의 역작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8.03.23 14:02
  • 호수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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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또 하나의 ‘장르’를 들고 돌아왔다. 화제의 작품은 4차 산업혁명의 상징과도 같은 가상현실과 영화를 결합한 ‘레디 플레이어 원’이다.
3월 28일 개봉한 이 작품은 2045년 수조원의 재산을 남기고 죽은 게임 개발자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게이머들이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게임 속으로 들어가 숨겨진 보물을 찾는 모험을 그린다. 
가상현실 영화를 표방하는 만큼 전체 60%가 가상현실, 40%가 현실을 배경으로 등장한다. 가상현실은 디지털로, 현실은 필름으로 촬영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VR 고글을 쓰고 실제 디지털 세트에 들어갔고, 주변 환경을 보면서 카메라 앵글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등을 정했다. 시각효과 인원만 400여명, 총 1000여 명이 넘는 스태프가 참여해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영화에 킹콩, 조커, 건담, 간달프, 처키, 프레디, 라라 크로프트, 듀크 뉴켐, ‘오버워치’ 트레이서, ‘헤일로’ 마스터 치프, ‘자우스트’ 오스트리치 워리어, ‘기어스 오브 워’ 디지 왈린, ‘스트리트 파이터’ 춘리, 블랑카, 사가트, 류 등이 대중문화 인기 캐릭터가 대거 등장해 상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원작인 동명 소설이 출판과 동시에 전미 SF 액션 어드벤처 소설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00주 이상 랭크 됐으며 최근 1위 자리에 오른 점도 기대를 모으게 한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와 ‘스파이 브릿지’를 함께 작업하며 스필버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마크 라이런스와 사이먼 페그 등 연기파 배우들과 올리비아 쿡, 타이 쉐리던, 벤 멘델스, T.J. 밀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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