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꾼다고 해서 몸이 피곤한 것은 아니다”
“꿈을 꾼다고 해서 몸이 피곤한 것은 아니다”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8.03.23 14:12
  • 호수 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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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수면제는 중독되므로 먹어서는 안 된다는데.
“수면제를 먹는다고 무조건 중독되는 것은 아니다. 수면제 종류가 많고, 환자에 맞는 약을 처방받으면 된다. 의사가 수면제를 중독될 정도로 처방하지는 않는다. 중독이 되는 경우는 의사가 처방하는 양보다 더 많이 약을 복용하려 할 때 발생한다.”

-잠은 잘 자는데 꿈을 많이 꿔서 아침에 피곤하고 힘들다.
“꿈을 꾸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꿈은 정상적으로 모두 꾸는 것이다. 꿈을 안 꾼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기억을 못하는 것이다. 꿈꾼 걸 기억한다는 것은 자다가 깼기 때문에 꿈이 기억나는 것 같은데, 꿈을 꾼다고 피곤한 것은 아니고 자는 동안의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 이는 통증 등 신체 질환의 문제 때문일 수도 있고, 자는 동안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정도로 코를 많이 골아 깊은 잠을 못 자는 것일 수도 있다. 낮에 활동이 어려울 정도라면 수면다원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발생하는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상태를 진단하려고 여러 기구를 이용해 수면 중 상태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검사다. 대개 검사실에서 하룻밤 정도 수면을 취하면서 뇌파, 안전도, 근전도, 심전도 등의 검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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