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저는 당신의 아내’, 여왕의 대답
[25] ‘저는 당신의 아내’, 여왕의 대답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8.03.30 13:32
  • 호수 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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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영국의 현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5대 전 조상은 빅토리아 여왕으로, ‘빅토리아 시대’라 해서 영국이 세계의 대제국으로 부상한 시대를 만든 여왕이었다. 영국에서 발행된 세계 최초 우표 ‘페니 블랙’도 이 여왕을 도안한 것이다. 18세 때에 여왕이 되었고 3년 후에 독일 태생 왕족 앨버트와 결혼했다. 앨버트는 훌륭한 보좌관 역도 했으며 모범적인 남편이기도 했다. 하루는 여왕이 앨버트의 방문을 노크하자 “누구요?”란 남편의 소리가 났고 “여왕이에요”라고 대답을 하자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래서 여왕이 다시 노크를 하자 “누구요?”란 소리가 났고 “여왕이에요”라고 말하면 또 묵묵부답…. 수차례를 거듭하다가 “누구요?”하자 이번엔 “당신의 아내에요”라고 말하자 문이 열렸다고 한다. 아홉 명의 자녀를 기르는 여왕의 가정적인 화목한 분위기가 피부에 와 닿지 않는가? 그녀는 여왕인 동시에 남편의 부인이요, 자식들의 훌륭한 어머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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