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5%로 동결
한은, 기준금리 1.5%로 동결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8.04.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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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경제=라안일 기자]기준금리가 1.5%로 유지됐다.

한국은행은 12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25%에서 0.25%p 오른 뒤 1.5%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섣불리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의 증가세도 기준금리 동결 원인으로 꼽힌다.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2월 2조5000억원에서 3월 4조3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 늘었다. 2금융권 대출도 7000억원 증가했다. 금리 상승이 가계부담을 가중시켜 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것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현실화됐지만 우려했던 외국인자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금리 동결에 힘을 실었다.

한은은 향후 미국의 금리 결정과 국내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지켜보며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하반기에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다음달 열리는 금통위는 6월 지방선거와 금통위원 교체 등으로 동결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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