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는 4월 11일, 서울 부영태평빌딩 7층 국제회의실에서 노인자원봉사 전문강사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조래원 특임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2011년부터 활동 중인 전문강사는 노인대학장, 교육자 출신들로 지회, 경로당을 대상으로 수시로 자문과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조래원 특임이사의 인사말에 이어 우보환 노인자원봉사본부장은 올해 노인자원봉사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우 본부장은 “올해는 일반 자원봉사클럽과 차별화하는 ‘행복나눔봉사단’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라며 “행복나눔봉사단의 대표적인 예는 전기, 수도 등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을 가진 이들로 구성된 클럽”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인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서기남 한국위기관리연구소 자문위원은 “인생 하반기 가장 보람 있는 삶은 바로 자원봉사자로서의 삶”이라며 “자원봉사야말로 고독, 병고 등 노인의 4苦를 예방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숙자 서울 구로구지회 ‘IT무궁화봉사클럽’ 코치가 사례발표를 했다. 정 코치는 “우리 클럽은 IT, 컴퓨터, 스마트폰 등 어르신들의 취약한 부분을 도와준다. 컴맹이었던 어르신이 스마트폰 교육을 받은 후 자녀들과 매일 카톡을 주고받는다. 정보통신 분야를 잘 활용하면 본인도 편할뿐더러 젊은 세대로부터도 환영 받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박남영 전남연합회 노인대학장은 “노인전문강사로서 현장에서 직접 클럽회원들과 활동을 같이하고, 소양교육 등을 통해 노인자원봉사 전도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