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1위’ 한샘, ‘한샘리하우스’ 총력
‘가구 1위’ 한샘, ‘한샘리하우스’ 총력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8.04.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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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위 확대‧운영…시공부분 ‘원스톱 오더’ 강화
브론즈 에지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한 한샘 에다 타 화이트&샌드 부엌. 사진=한샘.
브론즈 에지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한 한샘 IK7 에디터 화이트 & 샌드 부엌. 사진=한샘.

[백세경제=라안일 기자]‘가구업계 1위’ 한샘이 올해 인테리어 리모델링에 필요한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한샘리하우스’사업에 힘을 쏟는다. ‘내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홈인테리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홈퍼니싱 인테리어시장은 2008년 7조원 규모에서 2017년 12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업계에선 2023년까지 18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은 단순 가구 구매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가구에 맞춤형 시공까지 원스톱 방식을 선호한다. 부엌과 욕실, 창호, 문, 바닥재, 몰딩, 조명 등을 한 번에 시공해 ‘옆집과 다른 특별한 집’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한샘은 국내 시장에서 이 같은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한샘리하우스사업’이 그 중심에 있다.

한샘은 올해 고객이 스타일별 리모델링 공간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150~400평 규모의 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을 전국 단위로 확대‧운영하고 시공부분에선 ‘원스톱 오더’ 서비스를 강화한다.

특히 시공서비스 강화에 방점을 뒀다. 시공과정을 간소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샘은 올해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를 기존 7일에서 이틀 정도 줄일 예정이다. 모듈화(관련 부품을 한 덩어리로 생산해 장착하는 공정 방식)를 통해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안전진단을 강화하면서 재건축 시장이 주춤한 점도 한샘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이 미뤄질 경우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찾는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샘은 올해 국내 시장 수성과 함께 중국시장에서의 선전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첫 직영매장을 조성했지만 실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 다만 중국인들이 개별 품목을 구입하는 소비패턴에서 경쟁력을 엿봤다는 게 한샘의 설명이다.

품을 팔아 개별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보다는 인테리어공간 자체를 제공하는 한샘의 원스톱 방식이 편의성 측면에서 장점을 지니기 때문이다. 드라마 등 한국문화에 익숙한 중국인들이 홈인테리어 문화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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