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혈병, 말라리아, 매독, 에이즈 같은 치명적인 질병이 인류를 위협하면 비타민C, 퀴닌, 살바르산, AZT 같은 약이 인류를 구했다.
가령 괴혈병의 경우 영국 해군 소속 군의관 제임스 린드가 오렌지, 사과, 레몬 등을 사용하여 실험에 실험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괴혈병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 시대의 뱃사람들은 거센 풍랑이나 해적의 습격보다 괴혈병을 더 두려워했다. 쿡 선장은 제임스 린드의 ‘비타민C 예방법’으로 단 한 명의 선원도 잃지 않고 무사히 항해를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위대한 항해는 19세기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의 기틀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일본 제약회사 연구원 출신인 과학 칼럼니스트 사토 겐타로가 썼다.
사토 겐타로/ 1만6000원/ 사람과나무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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