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주인이 네 번 바뀐 캘리포니아
[35] 주인이 네 번 바뀐 캘리포니아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8.05.11 13:16
  • 호수 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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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캘리포니아의 지배자는 처음에 스페인이었다. 그런데 1812년에 샌프란시스코 교외에 러시아가 들어와 포트로스란 식민지를 만들었다. 그러나 1830년에 경영 부실로 식민지의 무역권리를 남에게 싸구려로 팔아넘기고 철수해버렸다. 다음에 1822년에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한 멕시코가 자신들의 영토로 만들었는데 본국의 정치불안으로 지배력이 극히 약했다.
그러다 1836년 텍사스로의 이민 문제로 미국과 멕시코 간에 전쟁이 일어났는데 여기에 자극을 받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베어플래그(곰의 깃발)란 공화국 선언을 했다. 1848년 2월 멕시코와의 전쟁에서 미국이 이기자 ‘과달루페 이달고’조약으로 텍사스와 캘리포니아는 미국령이 됐다. 때마침 캘리포니아의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금이 나오기 시작했고, 곧이어 캘리포니아의 골드러시 시대로 돌입한다. 이 땅에서 러시아가 계속 버티고 있었거나 멕시코령 때 금이 나오기 시작했다면 역사는 많이 바뀌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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