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건강 악화…LG, ‘후계자’ 구광모 상무 등기이사 선임
구본무 회장 건강 악화…LG, ‘후계자’ 구광모 상무 등기이사 선임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8.05.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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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경제=라안일 기자]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받은 수술 후유증으로 최근 서울대학교병원에 다시 입원하는 등 건강상태가 최근 급격하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해 “확인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구 회장의 와병에 LG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정했다.

구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 여부는 오는 6월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LG측은 “구본무 회장이 와병으로 엘지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함에 제약이 있는 관계로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사회에서 있었던 데 따른 것”이라며 “후계구도를 사전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구 상무가 임시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되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구 회장의 뒤를 이어 경영승계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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