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5% 동결…6개월 연속 유지
한은, 기준금리 1.5% 동결…6개월 연속 유지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8.05.24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세경제=라안일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25%에서 1.5%로 인상된 뒤 6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24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물가수준이 여전히 낮고 미‧중 무역갈등과 국내 고용악화 등으로 금리 인상까지는 아직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이날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 설비투자가 다소 둔화됐으나 소비와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용 상황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1%대 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 수준(2%)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리역전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