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 연결
두 선 나란히 가다가
흔적 끊어지고
행복한 동행 멈춘 지 오래
더는 갈 수 없는 기찻길 종점
지난 세월 부여잡고
너는 왜 멈추어 서 있는가
녹슨 기찻길아
너의 서러움 애처로워
내 마음도 슬피 울었다
어차피 같이 가야 할 길
이제 네 무거운 짐 벗기고
남과 북 하나로 연결하니
잃어버린 미소 되살려
민족의 동맥으로
물류의 허브로 다시 살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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