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2018 전국 총무부장 직무교육 “원칙과 규정에 근거해 일처리 해야 뒤탈 없어”
대한노인회 2018 전국 총무부장 직무교육 “원칙과 규정에 근거해 일처리 해야 뒤탈 없어”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8.05.25 14:21
  • 호수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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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서울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8 대한노인회 총무부장 직무교육’. 총무국장, 총무부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5월 24일 서울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8 대한노인회 총무부장 직무교육’. 총무국장, 총무부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 바뀌는 운영규정·국고보조금 집행지침 등 소개

경로당 이용자 위한 치매예방관리사업 세부추진도

[백세시대=오현주기자]

“강사료는 외래강사에 한해 지급하며, 16만6666원 이하의 강사료는 4월 1일 이후 세금을 원천징수하지 않는다.”

국고보조금 회계처리 기준이 이처럼 새로 변경된 내용을 담은 직무교육이 열렸다. 5월 24일, 서울 부영태평빌딩에서 개최한 ‘2018 대한노인회 총무부장 직무교육’. 백재봉 기획운영본부장은 각종 수당과 인건비와 관련해 상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백 본부장은 “4월 1일부터 기타소득 원천징수세율이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6.6%로 변경됐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8.8%로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전국 연합회의 총무국장, 총무부장과 지회의 총무부장 그리고 대한노인회 봉태열 부회장, 조래원 선임이사, 이병순 교육총괄본부장, 김동규 사무총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직무교육은 ▷노인보건복지 정책 방향 ▷개정운영규정 해설 및 일반 사무지침 ▷국고보조금 집행지침 및 경로당 이용자 치매예방관리사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앞서 봉태열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합회와 지회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맡아하는 총무부장 직은 노인회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 중 하나”라며 “사회가 빠르게 변하는 요즘 작은 일이라도 원칙과 규정에 근거해 스스로 불합리를 잘 따져 처리해야 인적·물적 문제 등 뒤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봉 부회장은 이어 노인회와 관련돼 최근 생겨난 노인 단체에 대해 언급했다. 봉 부회장은 “그 단체는 노인복지와 노인정책을 책임지고 주관하는 보건복지부의 인가를 받은 게 아니며, 대한노인회만이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정부로부터 지원도 받고 예산도 받는 50년 전통의 유일한 노인단체임을 분명히 인식해 근거 없는 소문에 흔들리거나 걱정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세훈 행정부총장은 보건복지부의 ‘노인보건복지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일하고 싶은 어르신들을 위해 정부는 취약계층 돌봄, 재능나눔, 취업·창업활동지원 등 51만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지원하고,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는 2만7000개의 민간취업을 알선하며, 노인인력개발원은 일자리 개발 및 보급, 정보 제공 등의 일을 맡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부총장은 이어 개정된 운영규정과 일반 사무지침도 전달했다. 임기 2년, 1차에 한하여 중임할 수 있던 노인지도자대학장과 노인대학장의 임기가 새 규정에 의하면 ‘2년으로 하며 연임할 수 있다’로 바뀌었다. 즉, 중임 제한을 폐지하여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앙회의 바뀐 직제도 소개됐다. 사무처와 함께 치매예방운동본부, 교육총괄본부가 새로 조직됐다. 기존의 총무국, 조직국 등이 기획운영본부로 통합돼 경로당중앙지원본부, 취업지원본부,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 등과 함께 4개 본부 체제로 운영된다.

백재봉 기획운영본부장은 경로당 이용자 치매예방관리사업과 관련해 “연합회 광역지원센터는 광역치매센터 및 한국치매예방협회 지부와 연계하고, 지회 순회프로그램 관리자는 치매안심센터 및 한국치매예방협회 지부의 전문강사 협조를 얻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의 필요성 및 예방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직무교육에 참여한 김미옥 양평군지회 총무부장은 “지난 4월에 바뀐 국고보조금 집행 지침들을 이번 교육에서 처음 알게 돼 유익했고 민원회신사례도 도움이 됐다”며 “특히 선거와 관련해 경로당 회장의 자격 유무와 임기 문제 등은 노인회 직원이라면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이라고 말했다.

오점석 전남 영광군지회 총무부장은 “참가자 대부분이 수년간 해오던 분야라 직무와 관련해선 크게 습득하는 건 없지만,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정보 교환도 하고 중앙회에 하고 싶은 말도 전하는 이런 기회가 사기진작도 되고 단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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