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게 일본 요시다 시게루 수상이 “한국엔 요즘도 호랑이가 많이 있냐”고 물어보자 이 대통령이 “임진왜란 때 가토 기요마사가 다 잡아가서 없다”고 대답을 해 파안대소 했다는 일화가 있다.
실제로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에는 호랑이가 많았고 일본 무장들은 이것을 잡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진상했다. 이는 도요토미가 대단한 호색가로 몸이 쇠약해 있었고, 호랑이 고기가 건강에 좋고 정력에도 효과가 크다는 잘못 전해진 소문 때문이었다.
시마즈라는 무장이 진상을 얼마나 많이 했던지 도요토미의 비서실장이 ‘소금에 절인 호랑이 고기를 보내와 대단히 고마운데 현재 고기가 너무 많이 쟁여 있으니 그만 보내라’고 서신을 보낸 것이 아직까지 남아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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