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수모춘 (漢水暮春)
[시]한수모춘 (漢水暮春)
  • 이덕재 광주 광산구지회 전 노인대학장
  • 승인 2018.06.08 14:32
  • 호수 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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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모춘 (漢水暮春)

근심걱정 눈썹 끝이나 백성 위해 자중하고

근자 놀래게 되었으니 세상의 빛이 새롭네

모춘의 시냇가 양류는 날 저문 꿈만 같고

눈 속의 매화에서 기조의 참된 모습 보네

나는 부끄럽게 아직 평향의 일월에 머물고

초가집 사는 그대 가련하니 속된 세상이네

떨어져 상합 없었으나 어찌 다시 돌아오고

한 번 굴하고 펼침이 있어 여기까지 왔는데

 

憂到眉端止爲民 (우도미단지위민)

驚看近者物華新 (경간근자물화신)

溪邊楊柳昏如夢 (계변양류혼여몽)

雪裏梅花見操眞 (설리매화견조진)

愧我萍鄕淹日月 (괴아평향엄일월)

憐君茅屋傍風塵 (연군모옥방풍진)

相離豈復無相合 (상리기복무상합)

一屈終應有一伸 (일굴종응유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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