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진료 잘하는 병원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개
뇌졸중 진료 잘하는 병원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개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8.06.08 14:56
  • 호수 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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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항목 평가, 1등급 134곳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 246곳을 대상으로 7차 적정성 평가를 하고, 그 결과를 5월 31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와 ‘건강정보’ 앱에 공개하고 있다. ‘병원평가’란을 클릭한 뒤 ‘급성기뇌졸중’을 선택하면 된다
평가항목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1시간 이내 뇌영상검사 실시율 ▷60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삼킴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등이다.
급성기뇌졸중 환자가 곧바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있어야 하며, 후유장애를 최소화하고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도 필요하다. 평가 결과, 3개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기관은 165곳(67.1%), 신경과·신경외과 2개 과 모두 전문의가 상근하는 기관은 213곳(86.6%), 2개 과 중 1개 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기관은 33곳(13.4%)이었다.
뇌 속의 어떤 혈관이 막히거나 터졌는지 확인하고 향후 치료방침을 정하기 위해 신속하게 CT나 MRI 등 뇌영상검사를 실시한 경우는 99.3%에 달했다.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는 약물을 병원 도착 때부터 60분 이내 투여하는 비율도 96.8%로 높았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예방하고 적절한 영양섭취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첫 식이(음식물 섭취) 전에 삼킴장애가 있는지를 확인한 비율도 97.8%로 높았다.
심평원은 종합점수에 따라 의료기관을 5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대상 중 종합점수가 산출된 기관은 226곳이고, 이 중 1등급은 134곳(59.3%)이었다. 1등급 기관은 모든 지역에 분포했다.
심평원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평가 결과에 따라 진료비를 가산 또는 감산해 지급한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가산지급 대상은 83곳, 감산지급은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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