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진이 CHINA가 돼
[45] 진이 CHINA가 돼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8.06.15 11:41
  • 호수 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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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진왕 ‘정’의 출생에 관한 비밀은 아직까지 정확히 해명이 안되고 있다. 거상 여불위는 임신한 자신의 첩을 왕에게 바쳤고, 이 첩이 왕후가 된 후 낳은 아기 ‘정’이 왕이 되자 여(呂)가를 재상에 앉혔다. 그러나 여가 계속 모후와 관계를 갖고 있음을 안 왕이 두 사람 모두 추방했다.
‘정’도 자신의 출생 비밀에 의심을 가졌었던 것 같다. 사마천의 ‘사기’속에서도 명기돼 있으니 말이다. 이 무렵부터 ‘정’은 광폭한 군주로 변해갔고 인접한 6개국 한(韓)․조(趙)․연(燕)․위(魏)․초(楚)․제(齊)를 차례로 멸망시켜 중국 통일의 대업을 달성한 후 자신을 시황제라 부르게 했다.
북방의 여러 나라들이 지어놓았던 장성을 기초로 만리장성을 만들어 유목민의 남침을 막았고 국토의 남쪽은 베트남까지 이르렀다. ‘진(秦, 중국발음은 Chin)'의 명칭은 곧 유럽까지 알려져 중국을 치나 또는 차이나로 부르게 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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