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삼국지
[46] 삼국지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8.06.15 11:42
  • 호수 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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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삼국지’는 삼국시대에 이어 등장한 진나라의 진수란 이가 쓴 역사책으로 많은 영웅이 등장해 수많은 독자층을 확보했었다. 이 책은 간결하고도 무미건조한 내용으로 배송지가 주석까지 달아 다시 내기도 했다.
그로부터 약 천 년이 지난 후 명나라 때 나관중이 다시 쓴 픽션 ‘삼국지연의’가 현재 우리들이 애독하는 장편소설 ‘삼국지’이다. 내용 중 70%가  진실이고 30%는 허구로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 나온 ‘삼국지’를 쓴 이는 진나라 사람이어서 조조의 위(魏)를 정통왕조로 쓰고 있으나 후에 나온 ‘삼국지연의’는 유비의 촉(蜀)을 정통으로 쓰고 있다. 여기엔  유비, 관우, 장비 세 사람의 의형제와 천재적인 모사 제갈공명을 곁들여 미화해 썼고, 조조는 냉혈적이요 간악한 영웅으로 쓰고 있으나 사실은 조조야말로 걸출한 정치가요 시인이며 수많은 인재를 등용한 위대한 영웅이었다고 일부 학자들은 말한다. 따라서 소설과 역사는 구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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