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올들어 첫 발생… 질병관리본부,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도록 당부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올들어 첫 발생… 질병관리본부,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도록 당부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8.06.15 13:44
  • 호수 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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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 9일 올들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환자는 인천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B형간염을 동반한 간경화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으며, 현재는 항생제 치료로 패혈증은 회복된 상태다. 
질본은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라며,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주의를 국민에게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항암제를 복용 중이거나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월~10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하며,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질본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조리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리고 이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둘째,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셋째, 어패류는 5도 이하 저온에 보관하고 조리 시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또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고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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