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월드컵 편성표로 2030‧남성고객 잡는다
롯데홈쇼핑, 월드컵 편성표로 2030‧남성고객 잡는다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8.06.18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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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홈쇼핑.
사진=롯데홈쇼핑.

[백세경제=라안일 기자]롯데홈쇼핑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주요 경기 시간대에 2030세대와 남성을 위한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 월드컵과 올림픽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 기간 남성들과 젊은 세대의 주문량이 크게 증가한 점을 고려했다.

실제로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롯데홈쇼핑의 남성 주문고객은 평소와 비교해 10% 이상 증가하고 가공식품, 스포츠 의류 및 잡화 매출(주문금액 기준)이 50% 이상 상승했다. 올해 평창 올림픽 기간에도 관련 상품 매출이 4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경기가 진행되는 18일, 24일, 27일에 스포츠웨어, 운동기구 등 남성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짧은 시간 내 구매 결정이 가능한 저관여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

또한 2030 이용자 비중이 높은 모바일 채널을 통해 먹방‧쿡방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19일부터 ‘케네스콜 남성 팬츠(19일 새벽1시)’, ‘아테스토니 골프 팬츠(20일 새벽1시)’, ‘케네스콜 남성 수트(22일 새벽2시)’ 등 여름 시즌 남성 패션 상품들을 연이어 판매한다.

남성 구매 비중이 높은 ‘탈모치료기’, ‘렌터카’ 등 렌탈 상품들도 선보인다. 24일 자정부터 진행되는 멕시코전에 맞춰 24일 00시35분부터 65분 동안 ‘아디다스 남성 언더웨어’, ‘숀리 다이어트킹 로잉머신’ 등 남성 상품만을 편성한 특별 프로그램 ‘맨즈샵’을 방송한다. 당일 방송에서는 쇼호스트들이 경기 내용을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관련 상품들을 이색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멕시코 경기 전날인 23일에는 약 11시간 동안 롯데홈쇼핑 대표 프로그램만을 편성한 원데이 특집방송을 실시한다.

‘최유라쇼’, ‘TV속의 롯데백화점’, ‘패피 더 라이브’, ‘나쁜여자쇼’ 등 각 카테고리별 대표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 상품을 다양한 혜택과 구성으로 선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25분부터 진행되는 ‘TV속의 롯데백화점’에서는 유명 패션 잡화 브랜드 ‘블랙마틴싯봉’의 F/W 신상품 특정 라인을 오프라인 매장 보다 먼저 내놓는다.

블랫마틴싯봉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준다 페스티벌’도 TV홈쇼핑 최초로 방영한다. 매년 6월 단 하루 토요일에 블랙마틴싯봉의 슈즈, 가방 등 대표 상품을 특별 구성해 111명에게 한정 판매하는 행사다. 당일 방송에서는 슈즈(본품), 캐리어(사은품), 지갑 또는 가방(경품)을 한 세트로 구성해 11만1000원에 판매한다.

2030 젊은 층을 위한 모바일 생방송도 특별 편성한다. 19일 오후 10시부터 진행되는 모바일 생방송 ‘쇼킹호스트’에 먹방«뮤직 유투버로 유명한 BJ ‘에드머’가 출연해 야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야식을 미리 준비하고 경기를 관람하자는 취지로 축구의 ‘442’ 전술을 모티브로 기획한 ‘에드머의 4-4-2세트’를 특별 구성했다. 피자 4봉, 치킨 4봉, 핫도그 2봉 구성의 ‘고메 피치핫’과 ‘함박스테이크+미트볼’ 세트를 판매한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해 기존 스포츠 행사 기간 동안 인기상품, 구매고객 성향 등을 분석해 채널별 맞춤 상품을 편성했다”며, “남성 고객, 모바일 이용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그루밍족’, ‘엄지족’을 겨냥한 상품과 이색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즐겁게 응원하고 알뜰 쇼핑까지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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