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일본은 명치 4년(1871)에 개화정책의 일환으로 단발령을 내려 남자들에게 상투를 잘라버리게 했다. 그보다 일 년 전에 부인들의 ‘오하구로’라는 풍습에 금지령을 내렸다.
그 당시까지 일본 여성들에겐 ‘여성의 하얀 이가 무섭게 보인다’고 해서 중년 여성들은 쇳가루에 식초를 섞어서 만든 액체를 재와 비슷한 오배자 가루에 섞어 나무 붓으로 이에 문질러 새까맣게 염색했다. 이것이 오하구로 풍습이었다.
일본 여성들은 이걸 사흘에 한 번씩 했다. 쇄국정책이 풀려 일본에 상륙한 외국인들은 먼저 일본 여성들의 새까만 이를 보고 기겁을 했다고 기록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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