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노인회 노인자원봉사클럽 코치양성교육 “회원들 건강·안전 우선으로 클럽 운영해야”
2018 대한노인회 노인자원봉사클럽 코치양성교육 “회원들 건강·안전 우선으로 클럽 운영해야”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8.06.22 15:46
  • 호수 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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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8년 노인자원봉사 코치양성교육’에 참가한 코치와 관리자들이 단체 기념촬영 했다.
서울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8년 노인자원봉사 코치양성교육’에 참가한 코치와 관리자들이 단체 기념촬영 했다.

코치·관리자 등 230명 참가… 사업설명·특강·행정실무 소개

‘행복나눔봉사단’에 뽑힌 서울 금빛예술단 흥겨운 공연도

[백세시대=오현주기자]

“자원봉사는 가늘고 길게 한다는 말을 가슴에 담았다.”

6월 20일, 남미숙 경기연합회 실버두드림클럽 코치는 이런 말을 한 후 “즉흥적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8년 노인자원봉사 코치양성교육’에서 만난 남 코치는 “3년 전 조직된 우리 클럽은 18명회원이 중앙회·지회 행사, 요양원에서 북 연주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서울·인천·경기연합회 노인자원봉사클럽 코치 및 각 지회 노인자원봉사관리자 등 230명이 참석했다. 사업 소개, 특강, 우수클럽 공연, 행정실무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리더로서의 자질·덕목·역량 등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이루어졌다.

조래원 대한노인회 특임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대한노인회는 취업지원, 경로당 프로그램 보급, 자원봉사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시행하지만 봉사활동이야말로 존경 받는 노인상 구현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교육이 봉사의 질을 높이고 클럽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보환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장은 사업 설명을 통해 “2011년 개소 이래 보건복지부에 자원봉사 관련 민원이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사실은 이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말해준다”며 “코치는 회원 개개인의 특성이나 습관, 건강과 안전,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클럽을 운영하며, 과거 사회적 위치,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시태봉 전주우리병원 행정원장의 특강이 있었다. 완산고 교장,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을 지낸 시 행정원장은 ‘노인자원봉사클럽 가치와 비전’ 제하의 강연을 통해 “경제적으로 윤택한 생활이 성공한 인생으로 여겨지기도 하겠지만 진정으로 성공한 인생은 자원봉사활동을 수행하며 노년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바로 여러분의 삶”이라고 말했다.

시 행정원장은 이어 “미국의 레너드 푼 노인의학연구소장은 장수의 3대 비결로 긍정적 사고, 독실한 신앙생활, 봉사정신 세 가지를 들었는데 클럽을 이끌어가는 코치 여러분은 이미 두 가지(긍정적 사고·봉사정신)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분명 100세까지 장수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우수클럽의 흥겨운 공연으로 교육장의 긴장된 분위기가 다소 풀렸다. 올해 중앙회에서 처음 실시하는 행복나눔봉사단 공모사업에 선정된 서울 금빛예술단원들이 노래와 하모니카 연주를 들려주었다. 행복나눔봉사단이란 전문적 수준의 축적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클럽을 말한다.  

박영희 경기연합회 자원봉사센터 부장이 행정실무를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박 부장은 “국고보조금을 지원 받아 클럽을 운영하는 관계로 관련 행정문서, 클럽 활동비 정산은 꼼꼼하고 정확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교육을 마친 코치들에게 우 본부장이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장을 받은 유광우 인천연합회 나누리예술단클럽 코치는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자발성,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성, 대가를 바라지 않는 무보수성,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지속성 이 네 가지를 유념하고 클럽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15년 창설된 이 클럽은 15명의 회원이 아코디언·색소폰·오르간 등 악기연주와 함께 노래도 들려준다. 성당 행사와 요양원 방문을 해오고 있다.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는 6월 28일, 대전·충북·충남 지역을 대상으로 두 번째 코치양성교육을 실시한다. 나머지 지역은 자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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