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비상탈출 분사식 좌석
[50] 비상탈출 분사식 좌석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8.06.29 14:30
  • 호수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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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아일랜드인 ‘제임스 마틴’은 항공기용 분사식 비상탈출 좌석 즉, 항공기의 화재나 엔진고장시 긴급 탈출할 수 있게 좌석 자체가 통째로 튀어 나가는 장치를 개발해 연합군 측 조종사 약 3500여 명의 생명을 구해주었다. 그래서 후에 귀족 서열에 끼이게 됐다.
1943년 4월 7일 라바울 기지서 출격한 일본기 2백대가 과달카날 섬을 공습했을 때다. 일본기는 21대가 격추되었고 미군 측은 해병항공부대의 전투기 일곱 대가 격추되었으나 이중 해병조종사 여섯 명은 구조됐다. 분사식 좌석으로 튀어 나가 낙하산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인명을 존중하는 미군 측은 가장 위험하고 가장 탈출 시간이 짧은 전투기에 예외 없이 분사식 비상탈출 장치를 해 조종사 자신이 피격되지 않는 한 생존할 수 있게 장비와 인력동원을 무한정 투입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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