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1869년 일본 후쿠오카 출신 이즈미 요오스케는 그 당시 교통수단인 마차나 가마보다 더 능률적인 차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는 우선 달구지 위에 좌석을 설치해 사람이 끌수 있게 만들어 보았다. 그러나 뒤집히기도 하고 불안정했다. 이처럼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결국 인력거를 만들어냈다.
1870년에 급기야 도쿄시로 부터 영업허가를 받아냈는데 네 가지 조건이 붙었다. 첫째, 통행인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둘째, 요금을 싸게 한다. 셋째, 고관이나 순라대(경찰) 또는 군대와 만났을 때는 옆 골목으로 피한다. 넷째, 화재 현장엔 가지 않는다.
이것이 두 사람이 메고 뛰는 가마보다 빠르고 운임이 싸서 눈깜짝할 사이에 대유행하면서 중국․동남아시아까지 퍼져나갔다. 1873년엔 대장성(재무부)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공사조직으로 성장했다. 이후 인력거는 택시가 대중화되기까지 거의 반세기 동안 시민들의 발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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