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에 도움 되는 건강기능식품들
여름철 건강에 도움 되는 건강기능식품들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8.07.06 13:55
  • 호수 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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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면역력 증진에 홍삼‧클로렐라 추출물 좋아

[백세시대=이영주기자]

장 건강엔 유산균을 뜻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추천

녹차‧스피루리나, 노화의 주범 ‘활성산소’ 활동 억제

여름에는 심신이 지치고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때 몸 상태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여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여름에는 심신이 지치고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때 몸 상태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여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6월에 이어 7월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에는 심신이 지치고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식단을 관리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자신의 몸 상태에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건강한 여름나기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일상 식사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나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한 식품을 말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추천하는 여름철 건강 개선 효과별 기능식품을 소개한다. 

•면역 기능 강화= 우리 몸이 불편함을 느끼는 높은 기온과 습도가 이어지는 한여름에는 신체방어체계라 할 수 있는 면역 관리가 필수적이다. 홍삼, 인삼, 클로렐라, 당귀 등 혼합추출물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은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홍삼과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면역 세포의 활성도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여준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민물에 자라는 녹조류 생물인 클로렐라는 다양한 미네랄과 필수 5대 영양소를 균형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당귀가 포함된 건강기능식품 역시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고 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장 건강= 여름철에는 입맛을 돋우기 위해 차갑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고, 신체활동도 적어지기 때문에 장이 쉽게 약해질 수 있다.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알로에, 차전자피 식이섬유 등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적당량을 섭취했을 때 인체에 이로움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총칭하는 말로, 김치와 요구르트 등에 포함된 유산균이 이에 속한다.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하며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과다 섭취하게 되면 가스를 발생시켜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품별로 섭취 방법과 주기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량의 식이섬유를 함유한 알로에, 차전자피 식이섬유 제품도 쾌변에 도움이 된다. 차전자피는 질경이과에 속하는 차전자의 껍질을 분쇄해 식용에 적합하도록 만든 것을 말한다. 몸에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항산화 효과= 체내에는 ‘활성산소’라는 유해성 산소가 존재한다. 활성산소는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며, 노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이러한 활성산소의 양을 증가시킨다. 과도한 활성산소는 만성 피로, 면역력 저하, 신체 노화를 유발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물질을 항산화물질이라 하는데 홍삼, 녹차추출물, 클로렐라, 스피루리나, 코엔자임Q10 등의 건강기능식품이 항산화 효과가 있다. 구체적으로 녹차추출물의 떫은 맛 성분인 카테킨은 활성산소 제거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스피루리나와 코엔자임Q10도 유해산소에 의한 세포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피루리나는 따뜻한 청정해역에서 자라는 청록색 해조류로, 클로렐라와 함께 미래 단백질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품이다. 항산화 효과뿐 아니라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고 알레르기 비염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피부 건강= 여름에는 자외선과 열기에 장시간 노출되고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도 많아지므로 피부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협회 관계자는 “핑거루트 추출 분말, 메론 추출물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며, 피부의 건조함이 느껴지거나 수분을 보충하고 싶다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여기서 핑거루트는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지역에서 자라는 사람의 손가락과 비슷하게 생긴 뿌리작물을 말한다. 모양과 맛이 생강과 비슷한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피부 미용을 위해 핑거루트를 섭취했다고 한다.

이영주 기자 y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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