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검은 연기 내뿜으며 지하철로 달린 증기기관차
[55] 검은 연기 내뿜으며 지하철로 달린 증기기관차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8.07.20 11:43
  • 호수 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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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세계 최초의 지하철은 1863년에 개통된 런던 지하철이다. 당시엔 전기기관차가 없어 증기기관차가 터널 속을 달렸다.
그러다보니 터널 속이 온통 연기투성이가 되어 승객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줬다. 그래서 지상으로 연기를 뽑아내는 구멍을 만들기도 했고 연기를 일단 물속에서 걸러내는 장치를 설치하는 등 별의별 실험을 다 했다.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아무튼 흰 셔츠나 흰 드레스가 새까맣게 되어 세탁비가 많이 들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런던 지하철은 인기가 대단했다.
약 6km의 코스인데도 최초 일년 동안에 950만명의 승객이 지하철을 이용했다.
그후 1890년부터 전력화가 시작되어 연기없는 전기기관차가 나오면서 1905년 지하터널을 달리는 증기기관차가 완전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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