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 56세 톰 크루즈의 화려한 맨몸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 56세 톰 크루즈의 화려한 맨몸 액션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8.07.20 14:26
  • 호수 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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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배성호기자]

핵 테러 막는 이야기… 톰, 직접 헬기 조종 등 위험한 연기

“역시 톰 크루즈.”

이 영화에 대한 설명은 이 한 마디로 충분할 것 같다. 오는 7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 이야기다. 1996년 공개된 ‘미션 임파서블1’ 이후 22년간 미국 비밀정보국 IMF 요원 ‘에단 헌트’를 연기해온 톰 크루즈는 6번째 작품에서도 한층 발전된 액션을 선보이며 시종일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번 작품은 전작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에서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를 해체 직전까지 몰고 갔던 테러조직 신디케이트와 그 수장 솔로몬 레인이 재등장해 세계를 큰 위협에 빠트린다. 솔로몬 구속 후 미 중앙정보국 CIA에 의한 대대적인 토벌작전으로 고사 직전까지 몰린 신디케이트는 ‘아포스틀’이라는 이름의 보다 급진적인 성향을 가진 테러조직으로 변모한다. 특히 이들은 핵무기 3개를 동시에 터트려 세계를 전복시키려는 음모를 꾸민다.

이에 에단 헌트는 아포스틀이 입수하려던 플루토늄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손을 쓰지만 일이 꼬이면서 위기를 맞는다. 이 일로 인해 에단과 IMF를 불신하게 된 CIA가 상급 요원을 에단의 팀에 파견하면서 자유로운 활동마저 제약을 받게 된다. 

급기야 에단은 플루토늄을 되찾기 위해 범죄조직과 손잡고 자신의 손으로 감옥에 넣은 솔로몬을 불법으로 탈출시켜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고 그를 향한 알 수 없는 음모까지 겹치면서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위기에 빠진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매번 비슷한 이야기 구조를 가진다. 강력한 범죄자가 등장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를 위험에 빠트리고 비밀요원 에단의 활약으로 언제나 위기를 극적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선 5편의 작품을 통해 국내에서만 2000만명을 모을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스토리는 반복되지만 톰 크루즈가 선보이는 액션이 매번 발전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서양의 성룡’이라 불릴 정도로 강도 높은 스턴트 연기를 직접하며 살아 있는 액션을 선보여 온 톰 크루즈는 이번 작품에서도 헬기 조종, 스카이다이빙, 암벽등반, 오토바이 추격전까지 56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액션을 보여준다. 

특히 ‘헤일로 점프’라 불리는 스카이다이빙, 건물과 건물을 넘나드는 파쿠르(자연이나 인공구조물을 이용해 맨몸으로 이동하는 것) 액션, 그리고 헬기 추격신은 놓쳐선 안 된다. 헤일로 점프는 높은 고도에서 뛰어내려 지정된 낮은 고도에 착지, 공중에서 목적지에 잠입하는 액션으로, 톰 크루즈는 이번 영화에서 배우 최초로 헤일로 점프에 도전했다. 완벽한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상공 7600미터에서 100번 이상 직접 뛰어내렸다. 시속 321km로 낙하하면서 카메라 앞에서 연기까지 능숙하게 해내 감탄을 자아낸다.

극 후반 헬기 추격신도 인상적이다. 프로 조종사에게 직접 조종을 배운 그는 급회전과 360도 하강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절벽 사이를 오가는 생생한 추격신을 스크린에 펼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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