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도마뱀은 적에게 잡히면 스스로 꼬리를 잘라버리고 도망친다. 도마뱀의 꼬리는 구조가 잘려지기 쉽게 돼 있다. 그리고 절단되어도 절단 부위 근육이 금세 수축되고 출혈도 멎게 돼 있다.
그래서 꼬리가 잘려도 출혈과다로 목숨을 잃는 일이 없다. 잘린 부분은 얼마 후에 다시 자라나게 돼 있다.
다소 특이한 도마뱀도 있다. 중부 아메리카 쪽에 서식하는 뿔도마뱀은 신장이 10~13cm 정도의 작은 체구인데 머리엔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 뿔도마뱀은 적을 만나 위기상황이 닥치면 적을 향해 눈에서 피를 내뿜는다.
이 뿔도마뱀은 놀라면 몸이 갑자기 부풀면서 혈압이 높아져 눈꼬리 근처의 모세혈관이 제풀에 터져 피를 뿌리게 된다. 마치 피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생명엔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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