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스트레스’는 학술 용어는 아니지만 학계에서 스트레스를 표현할 때 흔히 ‘킬러’에 빗대는 일이 종종 있다. 이 말은 우리가 안고 있는 온갖 스트레스가 우리를 죽음으로 이끌 수도 있다는 막중한 경고를 담고 있다. 혈압이 높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혈관은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서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이 상황까지 이르면 뇌혈관만 터지는 게 아니다. 몸 안에서 가장 굵은 혈관, 가슴에서 하반신으로 뻗어 가는 대동맥이 파열되면 바로 죽음으로 이어진다. NHK특별취재팀 권일영 옮김/1만4000원/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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