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반지의 용도는 애인 초상화 보관용?
[60] 반지의 용도는 애인 초상화 보관용?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8.08.03 11:17
  • 호수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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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반지는 고대 이집트 때부터 사용됐다. 미라 중에 오른손에 세 개, 왼손에 아홉 개를 낀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약혼반지는 고대 로마 때부터의 풍습이었다. 대부분의 반지는 11세기경부터 결혼 표시용으로 쓰였으나 색다른 용도도 있었다. 즉 보석 밑이나 뒤에 구멍을 파고 독약을 넣기도 했다. 적에게 쫓기다 피할 길이 없을 때 독을 마시고 자살하기 위함이었다. 카르타고의 용장 한니발도 반지 속의 독을 마시고 자살했다. 
또 애인의 초상화를 넣기도 했다. 그래서 프랑스의 사상가 볼테르는 애인 ‘샤틀레 공작’부인의 반지 속엔 당연히 자신의 초상이 들어있을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부인이 사망한 직후에 반지 뚜껑을 열어 보니 엉뚱한 젊은이의 초상이 들어 있어서 실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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