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손주들을 위한 간식 만들기… 제철과일 이용 “손주 오는 게 두렵지 않아요”
여름방학 손주들을 위한 간식 만들기… 제철과일 이용 “손주 오는 게 두렵지 않아요”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8.08.03 13:30
  • 호수 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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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이영주기자]

시원한 간식으로 수박 화채, 참외 셔벗, 토마토 아이스바 등 추천할 만

찐 옥수수와 버터가 만나면 감칠맛… 소시지‧떡 꼬치 ‘소떡소떡’도 인기

전국의 학교에서 여름방학이 이미 시작됐다. 방학이면 조부모를 찾는 손주들이 늘어나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러 온 귀여운 손자, 손녀에게 무엇을 먹일까 고민하게 된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간식은 무엇일까.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여름 간식을 알아본다. 

◇시원하게 즐기는 여름 간식

▶수박 화채= 여름과일하면 수박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수박 화채는 여름철 별미 중 별미다. 만드는 법은 매우 다양하나, 사이다와 우유를 활용한 방법이 널리 알려져 있다. 

•재료: 수박 1통, 사이다 150㎖, 우유 350㎖, 연유(또는 올리고당) 조금, 요구르트 1병(65㎖), 각종 과일

•만드는 법: ①수박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 썬다. ②키위, 복숭아, 참외 등 기호에 따라 넣고 싶은 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③넓은 그릇에 사이다, 우유, 연유, 요구르트를 넣고 섞어준다. ④여기에 수박과 각종 과일을 넣으면 달콤한 수박 화채 완성!

참외 셔벗
참외 셔벗

▶참외 셔벗= 샤베트, 소르베라고도 하는 셔벗은 과즙에 시럽이나 설탕 등을 넣고 얼려 만든 차가운 디저트를 말한다. 셔벗의 질감은 아이스크림보다 거칠지만, 과즙에서 나오는 청량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 입맛에 제격이다. 참외 외에도 파인애플, 수박, 블루베리, 딸기, 오렌지 등 다양한 과일을 활용해 셔벗을 만들 수 있다. 사이다를 넣어주면 톡 쏘는 청량감이 더해진다.

•재료: 참외 2개, 레몬즙 2큰술, 꿀 약간

•만드는 법: ①참외는 껍질을 벗겨 4등분으로 잘라주고 씨를 제거한다. ②믹서에 참외와 레몬즙을 넣고 갈아준다. 참외가 달지 않으면 꿀을 넣어 단맛을 조절한다. ③갈은 참외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얼린다. ④2시간 이상 얼린 참외를 포크나 숟가락으로 긁어 그릇에 담으면 참외 셔벗 완성!

▶토마토 아이스바=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은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합성 첨가물이 들어간 시판 아이스크림 대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수제 아이스바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재료: 토마토 2개, 꿀(혹은 시럽) 2큰술, 소금 약간, 아이스크림 틀(몰드)

•만드는 법: ①토마토는 깨끗이 씻고 4등분으로 자른다. ②믹서에 토마토와 꿀을 넣고 갈아준다. 요구르트를 넣고 갈아도 맛이 좋다. ③갈은 토마토를 아이스크림 틀에 담아 냉동실에 하루 정도 얼리면 토마토 아이스바 완성!

◇집에서 만드는 길거리 유행 간식

▶마약 옥수수= 여름이면 옥수수 재배농가에서는 옥수수 수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찐 옥수수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름 간식으로, 식탁에 오르는 일이 잦다. 만약 손주가 찐 옥수수에 별 관심이 없다면 ‘마약 옥수수’와 같이 색다른 메뉴를 선보이는 것은 어떨까. 마약 옥수수는 놀이공원이나 길거리에서 인기를 끄는 간식이다. 옥수수에 버터와 치즈 등이 더해져 고소하고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중독성이 강한 맛 때문에 자꾸 먹게 된다 해서 ‘마약’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재료: 옥수수 2개, 버터 2큰술, 마요네즈 2큰술, 설탕 3큰술, 치즈가루

•만드는 법:  ①옥수수를 찐다. ②찐 옥수수는 반을 잘라 젓가락에 꽂는다. ③프라이팬에 버터, 마요네즈, 설탕을 넣고 약불에 서서히 녹인다. ④졸여지고 있는 양념에 옥수수를 넣고,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잘 굴려준다. ⑤양념이 밴 옥수수에 치즈가루를 뿌려주면 마약 옥수수 완성!

소떡소떡
소떡소떡

▶소떡소떡= ‘소떡소떡’은 음식의 주재료인 소시지의 ‘소’와 ‘떡’을 합성해 표현한 간식 메뉴다. 방송인 이영자가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휴게소의 맛있는 음식으로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와 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있는 데다, 만드는 법도 간단해 엄마들 사이에서 아이들 간식으로 유행이 되고 있다. 소떡소떡은 소시지와 떡을 꼬치에 번갈아 꽂아 구운 다음, 양념을 바르면 완성된다. 양념 소스에 고추장이 들어가는데, 매운 걸 잘 못 먹는다면 고추장은 조금만 넣어 매운맛을 조절하면 된다. 

•재료: 소시지 8개, 떡 8개, 식용유 약간

•양념 재료: 고추장 1작은술, 케첩 1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2작은술

•만드는 법: ①소시지는 칼집을 넣어 끓는 물에 데친다. 칼집을 넣어야 양념이 잘 스며들고 모양이 좋다. ②떡은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서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떡이 딱딱하면 끓는 물에 데친 후 굽는다. ③위 분량의 양념을 잘 섞는다. ④꼬치에 소시지와 떡을 번갈아 끼우고 양념을 바른 후 프라이팬에 구우면 소떡소떡 완성!

이영주 기자 y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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