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사업비율' 매년 증가...결국 보험료 인상요인 작용
한화손보 '사업비율' 매년 증가...결국 보험료 인상요인 작용
  • 문경호 기자
  • 승인 2018.08.1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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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율(인건비, 모집 수수료 등) 높을수록 보험사 수익성 악화
한화손해보험이 수 년동안 해마다 모집 수수료 등의 사업비율을 늘려와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이 수 년동안 해마다 모집 수수료 등의 사업비율을 늘려와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세경제=문경호 기자] 모집수수료 등의 사업비율을 늘리면 보험사 수익성은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 사업비율을 늘리는 손해보험사가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손해보험협회에 공시된 국내 손해보험사 10곳을 분석한 결과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이 수 년동안 해마다 '사업비율'을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사업비율은 25.68%로 업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2016년 1분기 사업비율 21.2%에서 2017년 1분기에는 23.14%로 늘어났으며 올해 1분기 사업비율은 더욱 늘어나 25.68%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2016년 1분기 사업비율(21.2%)과 비교하면 4.4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2017년 1분기 사업비율(23.14%)과 비교해도 2.5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한화손해보험의 사업비율은 업계 평균보다도 3.87%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율은 보험료 수입에서 지출되는 인건비, 모집 수수료, 마케팅 비용 등의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사업비율이 높으면 보험사 수익성은 통상 나빠지기 때문에 사업비율 증가는 결국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적잖은 재무부담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화손보 홍보팀 관계자는 "담당자에게 확인해 봐야 안다. 알아보고 연락주겠다"고 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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