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 리더십 '흔들'...고객돈 횡령사건 대책에도 '과거 답변 돠풀이'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 리더십 '흔들'...고객돈 횡령사건 대책에도 '과거 답변 돠풀이'
  • 문경호 기자
  • 승인 2018.08.20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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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고객돈을 빼돌리는 사건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사진)가 특단의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리더십을 의심받는다.
고객돈을 빼돌리는 사건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사진)가 특단의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리더십을 의심받는다.

[백세시대=문경호 기자] #사례1) 지난 2009~2017년까지 153차례에 걸쳐 고객이 맡긴 돈 수억원을 개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로 1심에서 징역4년을 선고받은 영업부장 A씨.

#사례2) 2002~2015년까지 31개의 계좌에서 21명의 고객돈 57억원을 가족 계좌로 빼돌린 용인시 모 지점 영업부부장 B씨.

이들은 모두 NH투자증권의 내부 통제·관리시스템이 허술한 점을 이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감사에서도 적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가 고객이 맡긴 돈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사건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리더십이 위기를 맞고 있다. 

고객이 맡긴 돈을 빼돌리는 직원들이 유독 많이 나오는 NH투자증권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지난 17일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묻는 질문에 NH투자증권 홍보팀 관계자는 "감사결과 직원의 자금유용이 발견돼 경찰에 고발했고 피해금액은 보상한다"며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과거와 유사한 답변만 했다.

NH투자증권에서 발생하는 고객돈 횡령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NH투자증권을 대표하는 정영채 대표이사의 재발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과 의지표명을 요청했으나 답변이나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  

맡긴 돈을 횡령당하는 사건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NH투자증권. 직원들의 횡령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해도 보고만 있을뿐 구체적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정영채 대표이사.

난처한 상황을 회피하며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정영채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자신이 표방하고 약속하는 고객중심 경영인지 의문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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