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라안일 기자]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노원구 상계역까지 연결하는 복선 경전철 시공계약을 따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동북선경전철㈜가 발주한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공계약액은 1조797억원이다.
컨소시엄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5개사가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이 32%(3343억원)로 가장 많고 현대로템(22.1%, 2389억원, 철도차량 납품 제외), 두산건설(22%, 2375억원), 금호산업(17.4%, 1878억원), 갑을건설(6.5%, 701억원) 등의 순이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노원구 상계역까지 연결하는 복선 경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3.4km 길이의 철도와 왕십리역, 제기동역, 고려대역, 미아사거리역 등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에 대한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한다. 모든 노선은 지하 구간에 건설된다.
당초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경남기업이 선정됐으나 경남기업이 법정관리 등으로 2015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상실하며 표류하다 지난 7월 5일 차순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착공은 내년 12월께로 예정됐으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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