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사망사고, 앞으로는 "협력업체 문제" 뒤로는 "유족과 합의 중"
서희건설 사망사고, 앞으로는 "협력업체 문제" 뒤로는 "유족과 합의 중"
  • 문경호 기자
  • 승인 2018.08.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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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경제=문경호 기자] 서희건설이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협력업체의 요청으로 현장을 찾은 배송기사의 과실이라며 선을 긋지만 뒤로는 유족 측과 합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사망사고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8시 서희건설이 시공중인 거제 '소동 서희스타힐스' 공사현장에서 50대 배송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송기사는 트럭에서 짐을 내리는 도중 쏱아져 내린 자재에 깔려 현장에서 즉사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사고현장에 안전요원이 없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서희건설측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고라며 선을 긋지만 유족측과 합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있다.

21일 서희건설 홍보팀 관계자는 "유족과 합의 관련 사항은 사실이나 도의적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2014~2016년 건설현장에서 산재사고가 많은 100대 건설사를 발표했는데 이 기간 서희건설은 사망 7건, 재해 143건으로 전체 9번째로 사고가 많은 건설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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