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5만원으로 승마 배우세요”
마사회 “5만원으로 승마 배우세요”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8.08.22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승마 접하기 어려운 국민들에게 비용 일부 지원…체험 기회 제공
어린이들이 승마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어린이들이 승마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백세경제=라안일 기자]단돈 5만원으로 승마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전국민 승마체험’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

전국민 승마체험은 승마를 접하기 어려운 국민들에게 한국마사회가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승마장 마다 차이는 있지만 승마 체험비용은 보통 1회 45분 기승에 6~10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마사회의 승마체험 1회 강습비를 최소 3만원에서 최대 5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여기에 마사회가 회당 2만5000원의 비용을 고정적으로 지원해 참가자들의 지갑을 가볍게 했다.

마사회의 승마강습은 총 10회로 구성돼 있어 회당 비용이 3만원일 경우 참여자는 회당 5000원씩 총 5만원만 내면 승마를 배울 수 있다.

신청은 18세 이상 만 65세 이하의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말산업 포털사이트 ‘호스피아’에 회원가입 뒤 전국 120여개의 승마장을 대상으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마사회는 오는 9월부터 40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개인과 단체로 나뉘며 승마 초심자를 대상으로 초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인과 단체 각각 2000여명 규모이며 단체의 경우 대학동아리, 기업 등 5명 이상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

개인 참여자 모집은 선착순이며 단체는 별도 게시판에 참여 신청을 하면 심사 후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허위 및 중복 신청자는 임의로 취소가 가능하다. 신청자가 취소할 경우 대기 순위 1번부터 순차적으로 선정된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는 국내유일의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말산업 육성의 핵심동력인 승마의 저변을 확대하여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전국민 승마체험 사업 등을 통해 현재 4만9000명 수준인 국내 승마인구를 2020년까지 7만5000명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승마는 신체의 평형성과 유연성을 길러 신체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임과 동시에 대담성과 집중력, 협동심 등을 길러준다. 특히 말 위에서 가만히 있어도 직접 걷는 것과 같은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고 폐활량이 증가와 함께 관절염 예방 효과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