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전사한 김정권 중사 유해 68년만에 가족품에 안겨
6·25때 전사한 김정권 중사 유해 68년만에 가족품에 안겨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8.09.07 13:36
  • 호수 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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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전사한 고(故) 김정권 이등중사의 유해가 68년 만에 가족 품에 안겼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9월 6일 경남 통영시 통영노인전문병원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개최했다.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 수습되지 못한 전사자를 찾아 가족에게 되돌려보내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이등중사 아들 등 유가족과 국방부, 통영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유가족들에게 전사자 신원확인 통지서와 국방부장관 위로패, 유품(단추, 칫솔, 버클) 등이 담긴 함을 전달 했다. 1928년 경북 의성군에서 태어난 김 이등중사는 피난 중이던 1950년 8월 31일 아내와 아들을 남겨둔 채 국군에 입대했다. 1사단에 배치된 그는 중공군의 거센 공세로 국군이 임진강으로 후퇴할 당시 서울 서북방 지역을 방어하기 위한 델타방어선전투에 참전했다가 23살에 전사했다.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국방부는 작년 10월 24일 경기도 파주 박달산 170고지에서 국군으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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