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개막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개막
  • 황경진
  • 승인 2008.04.2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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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첫 곤충산업 블루오션 개척… 6월1일까지 축제 진행

“나비˙곤충의 세계로 떠나는 꿈의 여행,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그 역사적인 개막을 선언합니다.”

신비한 나비˙곤충 나라로 떠나는 45일간의 상상여행,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가 4월 17일 오후 개막식을 갖고 45일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함평군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식전, 공식, 식후 행사로 나눠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엑스포조직위원장인 박준영 전남지사, 이사장인 이석형 함평군수, 명예 이사장인 일본의 세계적 디자이너 모리하나에 여사 등 국내외 귀빈과 관광객, 군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오후 1시 30분부터 육군본부 취타대의 길놀이 공연에 이어 20여명의 어린이 합창단이 출연해 나비의 탄생을 형상화한 창작 퍼포먼스를 펼치며 개막을 알렸다.

이어 국민의례, 이석형 군수의 개막 선언,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 박준영 조직위원장 개회사, 한승수 국무총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새 정부가 추구하는 창의와 실용의 모범 사례인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의 개막을 축하드린다”며 “곤충산업이라는 블루오션을 열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함평의 엑스포가 성공해 세계가 부러워하는 친환경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준영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함평이 만들어낸 나비겙点?엑스포는 열정과 아이디어의 승리”라며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는 반드시 성공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문화관광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함평이 나비와 곤충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최고의 벤치마킹 사례로 바뀌었다”며 “사람과 자연과 곤충이 어우러지는 함평엑스포를 계기로 함평은 친환경농업과 곤충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공연으로 한복을 입은 비보이(B-boy) 그룹 ‘플라잉코리안’이 무대에 올라 타악 퍼포먼스와 비트박스 공연으로 세대를 초월한 퓨전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고 주요 인사와 어린이 100여명이 2008마리의 나비를 하늘로 날려 보내며 함평엑스포의 개막을 축하했다.

또 가수 쥬얼리, 데프콘, KCM, 설운도, 박현빈, 현철 등 유명가수들의 개막 축하쇼 ‘나비의 꿈’이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을 가진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는 '미래를 만드는 작은 세계’라는 주제로 109만㎡의 엑스포공원에서 18일부터 6월 1일까지 45일 동안 진행된다.

이계준 기자/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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