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회 자랑 28 ] 대한노인회 대구 달성군지회 “노인 인성예절교육으로 충효의 고장 명성 살려”
[우리 지회 자랑 28 ] 대한노인회 대구 달성군지회 “노인 인성예절교육으로 충효의 고장 명성 살려”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8.09.07 13:54
  • 호수 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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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오현주기자]

10월 18~19일 7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 성공적 개최 준비

윤태만 지회장 “달성군수 적극지원으로 노인 살기 좋은 군”

윤태만대구 달성군지회장
윤태만대구 달성군지회장

대한노인회 대구 달성군지회는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10월 18~19일 달성종합스포츠파크 등지에서 열리는 제7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 때문이다.  

윤 지회장은 “전국 지회에서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장관, 대구시장 등 주요 내빈을 맞을 채비와 경기장 섭외 등으로 바쁜 하루를 보낸다”며 “달성군의 명예가 걸린 행사니만큼 차질 없이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지회는 군 위탁사업이 돋보인다. 예산규모가 클 뿐 아니라 참여 노인수가 타 군과 비교해 월등히 많아서다. 대표적인 군 위탁사업으로는 경로당 CCTV보급사업,  경로당 소독 및 전기안전점검, 실버한마음큰잔치, 경로체육대회, 노인교실문화탐방 등이다. 

경로당 CCTV의 경우 수년전 경북 상주에서 있었던 농약 사이다 음독사건이 계기가 돼 경로당 범죄예방과 안전을 위해 설치하게 됐다. 올해만 2000만원의 예산 지원을 받아 25개 경로당에 카메라·DVR·모니터 등 풀 세트를 설치한다. 

올해 3년째인 실버한마음큰잔치는 매년 가을, 옥연지 송해공원 축구장에서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해오고 있다. 청춘달리기, 볼폴농구, 노래자랑 등 3개 종목에 달성군 4개 읍, 5개 면 분회가 참가해 우열을 가린다. 지난해는 가창면 분회가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늦더위로 인해 11월에 개최한다.

윤태만 달성군지회장은 “군에서 315개 전체 경로당에 대형 TV, 냉장고, 김치냉장고를 비롯해 운동기구를 보급해줘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보내는 문화생활의 질과 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달성군 인구는 26만여명 중 노인 수는 2만8000여명이다. 대한노인회 회원은 1만3000여명이다. 달성군은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에 속한다. 대구테크노폴리스, 경북과학기술연구원 등이 들어선 첨단과학기술중심도시여서 젊은층이 두터우며 대구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한다. 인구도 대구시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달성군지회는 9개 분회(4읍, 5면)에 315개 경로당을 두었다. 윤태만 지회장은 올해 4월, 달성군청 문화복지동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무투표로 당선된 윤 지회장은 “시·군의 지원을 받아 숙원사업인 경로당 회장의 활동비 지급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지회장은 옥포농협장 3선, 대구시농협조합장운영협의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성군협의회장을 역임했다. 달성군지회 옥포면분회장, 달성군지회 부회장을 지냈다.

대구 달성군지회의 특색 사업인 달성 인재예절교육은 달성군 노인 전체를 상대로 이루어진다.
대구 달성군지회의 특색 사업인 달성 인재예절교육은 달성군 노인 전체를 상대로 이루어진다.

달성군은 예로부터 곽재우 의병장군의 외가를 비롯 효부·열녀가 많은 충효의 고장이다. 지회는 그 같은 명성에 걸맞게 달성군 거주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성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봄학기(40명)와 가을학기(40명)로 나뉘어 매주 화·목요일에 열린다. 달성군 교육장 출신 등 외부 강사를 초빙해 인성, 예절, 건강, 교양을 주제로 강의를 듣는다. 

윤 지회장은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정보화, 세계화, 개방화 등에 따른 급격한 사회구조의 변화와 가치관의 혼란으로 다양한 문제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성예절 교육을 통해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군민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지회는 이와는 따로 노인교실을 운영한다. 노인대학과 같은 개념이다. 달성군은 대구시 면적의 반을 차지하는 관계로 읍·면사무소 회의실 등에서 교육이 이루어진다. 회원 1200명(읍150명, 면 120명)이 일반교양과 건강을 주제로 강의를 듣는다.

달성군 지회는 2016년 북핵반대천만인서명운동 당시 가장 많은 서명을 받아내 대한노인회 중앙회로부터 최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사업비 500만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태만 달성군지회장은 “행사장에서 축사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우리 달성군은 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노인복지가 잘 돼 있어 노인들이 살기 정말 좋은 군이라고 소개한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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