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간접흡연이나 음식 연기 흡입 않게 주의를”
“여성도 간접흡연이나 음식 연기 흡입 않게 주의를”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8.09.14 13:51
  • 호수 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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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중앙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

-비흡연 여성은 폐암 발생률이 낮은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은 흡연 남성에 비해 자신이 폐암에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상태가 악화된 뒤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최근 여성, 특히 젊은 비흡연자에서 폐암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폐암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즉, 비흡연 여성이라도 45세 이상이나 폐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저선량 폐 CT검사 등 정기적인 폐 검진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비흡연 여성의 폐암 예방법은.

“비흡연 여성이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정에서 조리를 할 때 반드시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고 환풍기를 작동하며, 생선이나 고기 등의 음식을 굽거나 볶고 가열을 할 때에는 뚜껑을 덮고 조리를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국내외 연구를 보면 여성에서 발생한 폐암은 남성보다 초기부터 말기까지 모든 병기에서 더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에 발견됐을 때는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이라도 적극적인 검진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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