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회 자랑 29 ] 대한노인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 “다양한 복지수혜로 노인 행복지수 높아”
[우리 지회 자랑 29 ] 대한노인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 “다양한 복지수혜로 노인 행복지수 높아”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8.09.14 13:59
  • 호수 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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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오현주기자]

100명 수용하는 노인문화센터 9개 운영… 접근성 뛰어나

장 영 세종특별자치시지회장
장 영 세종특별자치시지회장

대한노인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이하 세종시지회)는 여느 지자체에서 볼 수 없는 종합복지시설이 있다. 복합커뮤니티센터이다. 하나의 건물에 주민센터를 비롯 아동·노인복지시설이 들어가 있다. 세종시는 또, 구(區)와 비슷한 개념을 가진 ‘생활권’이라는 행정 조직이 있다.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조성된 지역을 말한다. 5개 동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었다. ‘1 생활권’의 경우 51개 경로당을 두었다.

세종시지회는 1~3 생활권에 설치된 9개의 노인문화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는 경로당보다는 크고 노인복지관보다는 작은 규모로 100명 정도를 수용하는 노인여가시설이다.  

장 영 세종시지회장은 “센터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소규모 단위의 동호회 활동이 가능해 어르신들의 관계망 형성과 소속감 고취에 큰 기여를 한다”며 “스트레칭·탁구·당구 등의 건강프로그램과 라인댄스·도마난타 등의 교양·취미 프로그램 등 어르신들의 건강과 긍정적인 노후생활 영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300여명이 참여하는 노인대학에서도 8개의 취미교실을 운영 중이다. 댄스·컴퓨터·태권도·요가 등의 취미활동이 이루어진다.

세종시지회는 1965년 창립돼 현재 12개 분회, 468개 경로당을 두었다. 세종시 인구는 약 31만명, 노인은 2만8300여명이다. 대한노인회 회원은 1만3100여명. 새로 조성되고 있는 도시답게 전체 인구 중 외지인이 20여만명이다. 반면에 노인 대부분은 기존 주민이며, 경로당의 20% 정도가 외지의 노인들로 분포돼 있다. 

지난 4월 취임한 장 영 제14대 세종시지회장은 중등교사, 세종문화원장을 지냈다. 

세종시지회는 대학의 전문상담교수를 초빙해 미술심리치유상담사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미술심리치유의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단계별 과정을 마치도록 했다. 진입이 쉬운 미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동년배어르신들의 소외감, 심리적 아픔을 들여다보고 치유하자는 것이다. 과정을 이수한 이들은 경로당과 요양병원 등지에서 심리상담 재능기부 봉사를 한다.

세종시지회는 시와 지역자원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노인복지 확대를 꾀하고 있다. 경로당 태양광 설치, 에어컨·냉방기 보급, 게이트볼·그라운드골프·바둑·장기·배드민턴 등 체육시설 정비 등이다.

또, 고령화사회의 가장 큰 당면문제인 치매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치매안심센터와 지속적인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했다. 

대한노인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 회원들이 경로당의 건강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 회원들이 경로당의 건강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시지회는 노인일자리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어르신들의 자존감·성취감 향상과 함께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8개 사업, 참여자는 총 1120명이다.  

세종시지회는 또, 경로당활성화사업의 하나로 프로그램 강사를 경로당에 투입했다. 올해 130개소 경로당에 건강운동, 노래교실, 웃음치료, 한글교실, 치매예방프로그램이 지원된다. 농한기에는 프로그램 강사들이 접근이 어려운 면 지역 경로당을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통해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장 영 지회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는 역동하는 스마트 행복도시로서 다양한 노인복지 수혜를 통해 어르신들의 행복지수가 높다”며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소중한 생활공간이 되도록 경로당 회장, 총무에게 지도자교육을 실시하고, 회원들에게는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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