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노벨상 탄생의 비화
[75]노벨상 탄생의 비화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8.10.05 11:20
  • 호수 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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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스웨덴 스톡홀름에 살던 알프레드 B. 노벨은 유럽 여러나라에서 어학과 기계공학을 배우고 폭약 제조업을 하던 아버지의 일을 돕다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다. 노벨은 각국으로부터 다이너마이트 특허를 따내 엄청난 부호가 됐다. 말년에 심장병 치료차 파리에서 요양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의 형이 사망했고 이에 몇몇 신문이 노벨로 잘못 알고 ‘화약왕 노벨 사망’이라고 대서 특필을 한 오보를 냈다.
이 오보를 접한 사람들은 ‘아! 죽음의 상인이 갔구나’ 라며 화젯거리로 삼았다. 탄광이나 굴을 파는데 쓰는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 인류에 공헌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것이 전쟁터에서 살상도구로 쓰여 ‘죽음의 상인’으로 불려진다는 걸 알게 된 노벨은 매우 실망했다. 그래서 심사숙고해 ‘인류 최대의 행복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라는 취지의 ‘노벨상’을 만들었고, 1896년 2월에 사망한 후 5년이 지난 1901년부터 그의 유산을 기금으로 한 ‘노벨상’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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