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지회 어르신들이 가꾼 샛노란 유채꽃이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활짝 펴 시원한 갯바람과 함께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보령시지회 대천5동 분회 회원들은 지난해 10월 추수가 끝난 뒤 보령시로부터 단지 조성 작업을 의뢰 받아 대천해수욕장 진입도로 양쪽 300여m 거리에 씨를 뿌리고 겨우내 가꿔 유채꽃 단지를 일궈냈다. 총면적만 약 19만8300여㎡(6만여평)에 이른다.
대천5동 분회 회원들은 지난해 가을 잦은 비로 추수가 늦어져 유채꽃씨 파종이 지체돼 개화가 늦어질까 애를 태웠지만 다행히 올 봄 날씨가 따뜻해 일찍 꽃을 피워 안도하고 있다. 한편 보령시지회는 이달 15일까지 유채꽃 개화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지역 내 각 사회단체의 협조를 얻어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관광 안내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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