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혈세 횡령한 한국전력공사, 김종갑 사장 들어 3배 기까이 급증
국민혈세 횡령한 한국전력공사, 김종갑 사장 들어 3배 기까이 급증
  • 문경호 기자
  • 승인 2018.10.11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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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32곳 중 상습적으로 없는 출장을 허위로 꾸며 출장비를 빼돌리는 사례가 가장 많은 기관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32곳 중 상습적으로 없는 출장을 허위로 꾸며 출장비를 빼돌리는 사례가 가장 많은 기관으로 나타났다.

[백세경제=문경호 기자]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한국전력공사가 매년 지속적으로 출장비를 횡령해 온 것으로 드러나 관계기관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 10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32곳 중 허위출장과 출장비 횡령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로 횡령금액은 수억원에 이른다.

한국전력공사는 이같은 횡령을 매년 상습적으로 일삼아 왔다. 특히 김종갑 사장이 대표를 맡은 올해에는 예년의 3배가 넘는 출장비를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부터 매년 300~400건 가까이 지속적으로 출장비를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김종갑 사장이 대표를 맡은 올해 9월까지의 횡령은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한국전력공사 홍보팀 관계자는 "직원수가 많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생기는 거 같다"며 "다른 기관도 다 발생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해 도덕적 헤이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출장비 횡령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적인 문제라고 보고 상습적이며 올해들어 3배 가까지 급증한 것은 도덕적해이가 심각하다는 반증으로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의원은 “도덕적으로 청렴해야 할 공공기관 직원들이 수백차례나 출장 기록을 조작하고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횡령하고 있다”며 “반드시 명명백백하게 조사해 비위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훈 의원은 “각 기관마다 관련 청렴교육 등을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임직원들의 비위행위가 줄지 않고 있다”면서 “각 기관들은 청렴교육 개선 등 이러한 일이 줄어들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을 함과 동시에 국회를 비롯한 감독기관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감시감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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