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등 장애인 의무고용 '뒷전'
농협중앙회 등 장애인 의무고용 '뒷전'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8.10.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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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농협, 의무고용 돈으로 때워” 5년간 미이행부담금 234억

[백세경제=라안일 기자]농협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의 의무고용에는 매우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장애인 의무고용 미이행 부담금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협이 장애인 의무고용을 지키지 않아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총 234억 4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전체 26개 농협기관(미적용 기관 8개 제외) 중 농협대전유통 1곳을 제외한 나머지 25개 기관은 장애인 의무고용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

기관별로는 NH농협은행은 가장 많은 총 109억2900만원의 미이행부담금을 냈고 ▲NH투자증권 27억3600만원 ▲농협중앙회 21억2000만원 ▲NH농협생명 12억6100만원 ▲농협 파트너스 10억7100만원 ▲농협 하나로유통 10억6600만원 ▲NH농협손해보험 6억300만원 ▲농협정보시스템 5억94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삼석 의원은 “장애인 의무고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농협은 장애인 의무고용 준수를 위해 별도의 직렬군을 신설하거나 장애인 특별채용 등을 실시해 공익적 가치실현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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