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국내은행 첫 외화 지속가능채권 발행
KB국민은행, 국내은행 첫 외화 지속가능채권 발행
  • 윤성재 기자
  • 승인 2018.10.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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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경제=윤성재 기자]KB국민은행이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16일 3억 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고정금리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순위채권은 지난 9월 정부의 외평채 발행 이후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발행된 달러화 채권이다. 발행금리는 3.763%, 미국국채 3년물 금리에 8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의미가 크다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아시아 71%, 유럽 29%를 기록했으며 투자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68%, 은행 24%,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 5%, 기타 기관이 3%를 차지했다.

총 138개의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발행규모의 6.3배(총 19억불) 규모의 주문을 확보하는 등 우량 신용등급의 금융기관 채권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매우 높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에 성공했다”며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과 양호한 신용도 (무디스 A1 안정적, S&P A+ 안정적, Fitch A 안정적) 등이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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