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7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 대구 달성종합스포츠파크서 개막
대한노인회 제7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 대구 달성종합스포츠파크서 개막
  • 김순근 기자
  • 승인 2018.10.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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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부터 이틀간 게이트볼·한궁 등 8개 종목서 열전 돌입

김광홍 수석부회장, 양성일 복지부 인구정책실장 등 3000여명 참석 성황

김문오 달성군수 소중한 추억과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원

첫날 회장단 한궁서 세종특별자치시지회, 단체전ㆍ개인전 휩쓸어 기염

대한노인회 주최 제7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가 10월 18일 대구 달성군 달성종합스포츠파크에서 거행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대표선서를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주최 제7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가 10월 18일 대구 달성군 달성종합스포츠파크에서 거행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대표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조준우 기자

‘어른다운 노인으로!’

대한민국 730만 어르신들의 축제 열기가 달구벌을 달궜다.

대한노인회 주최, 대구연합회와 달성군지회 주관의 ‘제7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가 10월 18일 대구 달성군 달성종합스포츠파크에서 거행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사물놀이, 초대가수 공연 등 흥겨운 식전공연에 이어 18일 오전 11시 30분에 시작된 개회식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및 임원, 응원단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른다운 노인으로’라는 슬로건아래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양성일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이상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김문오 달성군수, 최상국 달성군의회 의장, 김대용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축제를 축하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했다.

대한노인회에서도 김광홍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임원진과 16개 시도 연합회장, 전국 지회장들이 총망라돼 국내 대표적인 어르신축제임을 실감케 했다.

개회식은 내빈소개, 개회선언, 노인강령 낭독, 환영사 및 대회사와 격려사, 대표선수 선서 등의 순으로 30여분간 진행됐다.

대회를 주관한 대구연합회 이장기 회장이 활기찬 목소리로 개회를 선언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터지며 경기장 안은 활기찬 은빛 에너지로 넘쳐흘렀다.

김광홍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이 이중근 중앙회장의 대회사를 대독하고 있다.
김광홍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이 이중근 중앙회장의 대회사를 대독하고 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김광홍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대회사를 통해 “원조 받던 가난한 국가에서 경제 강국이 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궈낸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서로 화합하고 노인복지에 힘써 행복하고 보람찬 노후생활을 위해 노력하자”며 “노인건강대축제에서 얻은 에너지를 소외된 이웃과 노인을 돌보는데 주력해 ‘어른다운 노인’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환영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스포츠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고 대한민국의 근본이 되어주신 어르신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드높이는 자리”라며 “짧은 일정이지만 소중한 우정과 추억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가 10월 18일 제7회 노인건강대축제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김문오 대구시 달성군수가 10월 18일 제7회 노인건강대축제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이장기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장이 개회를 선언하기 위해 단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장기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장이 개회를 선언하기 위해 단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빠르게 변해가는 우리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소중한 경륜과 지식은 더욱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이를 위해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건강을 다지며 서로 우애를 쌓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상길 행정부시장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활기차게 삶을 즐기시는 어르신들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아직 젊은 청춘이시다”며 “참여한 어르신 모두가 나이도 시름도 잊으시고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개회식에 이어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게이트볼, 한궁 등 7개 종목과 시범경기인 파크골프경기가 달성종합스포츠파크(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한궁)와 달성군민체육관(배드민턴, 장기, 바둑), 달성보(파크골프) 등에서 치러졌다.

18일 오전 달성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는 회장단 한궁 등 한궁대회가 진행됐다.
18일 오전 달성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는 회장단 한궁 등 한궁대회가 진행됐다. 양재경 경북연합회장(오른쪽 둘째)이 핀을 겨누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달성종합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녀 게이트볼경기에는 모두 63개팀이 출전해 본선행 티켓을 놓고 각축전을 벌였다. 남녀부로 나눠 8번의 예선경기를 걸쳐 19일 최종 승자를 가린다.

인근 달성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는 제9회 대한노인회장기 한궁대회가 대한한궁협회 주관으로 열렸다. 18일 예선전에 이어 19일 오전 9시 10분부터 8강전과 4강전을 거쳐 단체전 및 혼성전 결승과 개인전 결승이 치러진다.

이날 열린 회장단 한궁에서는 세종특별시지회가 285점을 획득, 256점의 경남연합회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회장단 한궁에는 중앙회 임원, 시도 연합회장, 지회장 등 130여명이 출전해 단체전(팀당 5명 출전해 각 10발쏘아 점수합산)과 개인전으로 나눠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경남연합회는 작년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렀고 경기연합회는 246점으로 3위에 올랐다.

단체전에서 우승한 세종특별시지회는 회장단 한궁 개인전에서도 장영 지회장이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2위는 엄인영 강원 영월군 지회장, 3위는 김대헌 부산 동구지회장이 차지했다,

달성보파크골프장에서 대구시시니어파크골프연맹 주관하에 시범경기로 치러진 파크골프는 울산연합회 이범창 선수가 1위에 올랐고 대구연합회의 백태현, 김성원 선수가 각 2, 3위를 차지했다,

대구시바둑협회 주관하에 62개팀의 개인전으로 펼쳐진 바둑대회는 18일 예선 3경기를 마치고 19일 오전 9시부터 본선 경기가 진행된다.

한편 배드민턴과 그라운드골프, 장기 등 3종목은 19일 오전에 예선 및 본선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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