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제20회 시니어올림픽 효창운동장서 개최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제20회 시니어올림픽 효창운동장서 개최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8.10.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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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회가 주최한 제20회 시니어올림픽 개막식이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거행되고 있다.

김성헌 연합회장, 25개 지회장, 노인대학생 등 3500여명 참가

개막식 직후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오후 행사는 아쉽게 취소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가 올해로 20회째 개최하는 시니어올림픽이 10월 23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렸다. 서울연합회 25개 지회의 노인대학생, 어르신일자리 참여자 등 35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을 비롯, 강갑구 노인지원재단 이사장,  25개 지회장들, 이현숙 중앙회 정책위원(‘백세시대’신문 발행인)과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 임세규  국민건강보험 서울본부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갑구 대한노인회 부회장겸 전남연합회장이 이중근 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하고 있다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윤병오 송파구지회장이 노인강령을 낭독하고 있다.
지회별로 단체복을 입고 입장하는 모습.

노인강령, 선수선서에 이어 울긋불긋 단체복을 차려입은 어르신들이 대형태극기를 앞세우고 환한 얼굴로 손을 흔들며 지회별로 입장해 올림픽 개막식을 방불케 했다.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서울 어르신들의 건강 축제 한마당에서 오늘 하루 시름을 잊고 맘껏 어깨를 펴시고 활기찬 시간을 갖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올림픽이 세계평화와 인류애에 기여하는 대축제이듯 시니어 올림픽은 어르신들의 평화와 행복한 노년, 건강한 삶을 위한 대향연”이라고 한 후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사회로 만드는 중요한 어르신들의 높은 식견과 경험치를 어르신 정책에 녹여내 어르신들께서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강갑구 노인지원재단 이사장이 읽은 격려사를 통해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다양한 경기를 즐기며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담기, 큰공굴리기, 풍선세우기 등 재밌고 다양한 게임이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돌풍을 동반한 비가 쏟아지는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오후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병순 강서구지회 회원(67·우장산동)은 “노인대학에서 오늘 올림픽을 위해 라인댄스 연습을 많이 했는데 날씨 때문에 무대에도 오르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개막식도 멋졌고 서울의 모든 노인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얼굴을 보니 반가웠다”고 말했다.

백세시대=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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